대출이자 계산 2026 — 1억 20년이면 방식만 바꿔도 818만원이 줄어듭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9월 2일 · 법령이나 제도가 바뀌면 이 글도 함께 고칩니다.

1억원을 연 5%로 20년 빌리면 이자만 5,839만원입니다. 원금의 절반이 넘습니다. 그런데 상환 방식만 바꿔도 818만원이 줄어듭니다. 금리를 깎지 않고도 말입니다.

대출이자 계산은 어렵지 않습니다. 알아야 할 것은 세 가지뿐입니다 —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의 차이, 금리 1%p가 만드는 금액, 그리고 중도상환수수료를 안 내는 조건입니다.

30초 요약 (1억 · 연 5% · 20년 기준)

  • 원리금균등 — 매달 659,956원 고정. 총이자 5,839만원
  • 원금균등 — 첫달 833,333원에서 시작해 줄어듦. 총이자 5,021만원
  • 차이는 818만원. 대신 원금균등은 초반에 17만원을 더 냅니다
  • 금리가 1%p 낮아지면 총이자가 1,295만원 줄어듭니다
  •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일부터 3년이 지나면 못 받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 뭐가 다른가

대출이자 계산에서 첫 갈림길이 여기입니다. 같은 금액, 같은 금리인데 총이자가 달라집니다.

원리금균등은 매달 내는 돈이 똑같습니다. 초반에는 이자 비중이 크고 원금이 조금씩 줄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원금 비중이 커집니다.

원금균등은 원금을 매달 똑같이 나눠 갚습니다. 이자는 남은 원금에만 붙으니 갈수록 내는 돈이 줄어듭니다.

1억 · 연 5% · 20년원리금균등원금균등
첫 달659,956원833,333원
마지막 달659,956원418,403원
총 상환액1억 5,839만원1억 5,021만원
총 이자5,839만원5,021만원

총이자는 원금균등이 818만원 쌉니다. 원금을 빨리 줄이니 이자가 붙을 대상이 빨리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공짜가 아닙니다. 첫 달에 17만 3천원을 더 냅니다. 가게를 막 열어 현금이 빠듯한 시기라면, 818만원을 아끼려다 첫해 자금 흐름이 막힐 수 있습니다.

자영업 사장님께는 기준이 하나 더 있습니다

총이자만 보면 원금균등이 항상 이깁니다. 하지만 초반 현금이 버티느냐가 먼저입니다.

  • 개업 직후 · 매출이 아직 안 잡혔다 → 원리금균등. 매달 같은 금액이라 계획이 섭니다
  • 이미 자리 잡았고 여유가 있다 → 원금균등. 총이자가 확실히 적습니다

금리 1%p가 얼마짜리인가

같은 1억원, 같은 20년, 원리금균등으로 놓고 금리만 바꿔 봤습니다.

금리매달총 이자
연 4%605,980원4,544만원
연 5%659,956원5,839만원
연 6%716,431원7,194만원

5%에서 4%로 1%p만 내려가도 총이자가 1,295만원 줄어듭니다. 매달로 치면 5만 4천원입니다.

그래서 정책자금이 중요합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은 경우가 많은데, 그 차이가 20년이면 1천만원 단위로 벌어집니다.

중도상환수수료 — 3년만 넘기면 됩니다

돈이 생겨 빨리 갚으면 은행이 수수료를 뗍니다. 그런데 이건 원칙적으로 금지된 행위입니다.

금융위원회가 밝힌 대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은 중도상환수수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대출일부터 3년 이내에 상환하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게 했습니다.

뒤집으면 3년만 지나면 언제 갚아도 수수료가 0원입니다. 대출받은 날짜를 확인해 보시고, 3년이 코앞이라면 며칠 기다렸다 갚는 게 낫습니다.

2025년부터 수수료가 내려갔습니다

2025년 1월 중순 이후 취급된 대출부터는 은행이 수수료에 실제로 든 비용만 반영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가 인정한 것은 두 가지뿐입니다.

  • 자금운용 차질 손실 — 새 대출처를 찾는 동안의 이자 손실, 금리 차이로 인한 손실
  • 행정·모집비용 — 인지세, 감정평가비, 법무사수수료, 모집수수료

수수료는 보통 상환액 × 수수료율 × (잔존일수 ÷ 대출기간)으로 계산합니다. 3년 만기 대출을 1년 시점에 8,000만원 갚는다면, 요율 1.2%일 때 64만원이지만 0.7%로 내려가면 37만원입니다.

자주 묻는 것

중간에 상환 방식을 바꿀 수 있나요?

대부분의 은행은 대출 실행 후 방식 변경을 받지 않습니다. 바꾸려면 대환(갈아타기)을 해야 하는데, 이때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행 전에 정하시는 게 맞습니다.

거치기간을 두면 이자가 어떻게 되나요?

거치기간에는 이자만 냅니다. 원금이 줄지 않으니 그 기간만큼 총이자가 늘어납니다. 1억을 연 5%로 1년 거치하면 그 해에만 500만원이 이자로 나가고 원금은 그대로입니다.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중 뭐가 낫나요?

금리 방향을 맞히는 문제라 정답이 없습니다. 다만 위 표에서 보시듯 1%p가 20년이면 1,295만원입니다. 변동금리를 고르신다면 금리가 1%p 올랐을 때의 월 상환액을 미리 계산해 보시고, 그래도 감당되는지부터 확인하시는 게 순서입니다.

직접 확인하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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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대출이자 계산 결과는 원리금균등·원금균등 공식으로 직접 계산한 값이고, 중도상환수수료 규정은 금융위원회 발표와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 확인했습니다. 실제 금리와 수수료율은 은행·상품마다 다르니 계약서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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